본문 바로가기
눈 건강

녹내장의 초기 증상과 예방법

by 지금 우리 눈 2025. 4. 8.

녹내장의 초기 증상과 예방법: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녹내장은 전 세계적으로 실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 중 하나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으로,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안압이 높아지면 녹내장이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정상 안압에서도 녹내장이 진행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서 눈의 미세한 변화를 알아차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면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녹내장의 초기 증상은 무엇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번 글에서는 녹내장의 초기 증상과 함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겠다.

 

 

1. 녹내장의 초기 증상: 알아차리기 어려운 신호들

녹내장은 진행 속도와 증상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뉘지만, 대표적인 형태인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의 초기 증상은 차이가 있다. 개방각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반면, 폐쇄각 녹내장은 급격한 안압 상승과 함께 두통, 눈의 통증,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의 초기 증상은 시야의 중심부보다 주변부에서 먼저 나타나며, 환자는 이를 인식하기 어렵다.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야간 시력 저하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 들거나, 빛 번짐 현상이 심해지는 경우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계단을 내려갈 때 발판이 평소보다 좁아 보이거나, 사람이나 물체가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 같은 현상도 녹내장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이외에도 눈의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혹은 한쪽 눈을 감았을 때 반대쪽 눈의 시야가 제한되는 느낌이 드는 경우에도 녹내장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노안이나 안구건조증과도 유사할 수 있어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2. 녹내장의 주요 원인: 어떤 요인이 영향을 미칠까?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는 것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며,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는 노화로 인해 시신경이 약해지고 안구 내부의 순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생활 습관도 녹내장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운동 부족과 혈액순환 저하도 녹내장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신경이 손상될 확률이 높아져 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약물 사용 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녹내장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녹내장의 초기 증상과 예방법
녹내장의 초기 증상과 예방법

 

3. 녹내장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실천 가능한 방법들

녹내장은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릴 수 없는 질환이지만,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를 하면 시신경 손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특히,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녹내장의 예방과 진행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녹내장의 위험을 줄이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 번째,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미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부터는 최소 1년에 한 번 안압 검사, 시신경 검사, 시야 검사 등을 포함한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더 자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 눈의 피로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 취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장시간 화면을 보느라 눈을 혹사하고 있다.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할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안압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1시간마다 최소 10~15분씩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화면과의 거리를 30~40cm 이상 유지하고, 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적절한 밝기의 조명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 규칙적인 운동과 혈액순환 개선이 필요하다. 운동은 전신 건강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걷기, 수영, 요가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무거운 역기를 드는 등 갑작스럽게 압력이 높아지는 운동은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네 번째, 눈 건강을 위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시신경을 보호하고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A, C, E 및 오메가-3 지방산은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으며, 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연어, 견과류 등을 자주 섭취하면 시신경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나트륨이 높은 음식은 혈압을 상승시켜 안압 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섯 번째, 스트레스 관리와 숙면을 유지한다. 스트레스는 혈압과 안압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따라서 명상, 음악 감상, 독서 등의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눈의 피로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저하시키고 시신경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녹내장은 생활 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질환이라서 작은 실천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녹내장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4. 녹내장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 다른 안과 질환과의 차이점

녹내장은 백내장이나 안구건조증과 혼동될 수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주로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특징적이다. 반면, 녹내장은 주변 시야부터 점차 좁아지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한, 안구건조증의 경우 일시적인 시야 흐림과 이물감이 나타나지만, 이는 인공눈물 사용으로 쉽게 개선될 수 있다. 녹내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눈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무리

녹내장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녹내장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눈 건강은 우리가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한 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부터라도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녹내장의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하자.